홀로 되신 엄마는
외아들 두고 하늘로 가시고
첫사랑도 떠나가서 외로움 속에
죽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참고 살았지요.
젊은날 기억의 대부분은
노숙자도 되고..실연의 아픔을 딛고...
대학을 졸업하기 위해
낮과 밤을 헷갈리며 살았던 시기이고...
결혼을 하고 남매를 낳아서
자식들이 중학교 다닐 무렵 부터
아내가 14년 동안 간 질환으로 투병 생활
아들이 엄마를 위해 간을 주어서 엄마를 살렸답니다...
이제는 뒤를 돌아 볼 여유가 생겨서 이런 글을 적고 있지요.
수많은 날 낮과 밤
정신없이 지낸 나날들
계절이 지나며 세월이 흐르고
어느날 거울 속에 나타난 얼굴
홍안의 젊은이는 어디로 사라지고
아버지와 어머니를 닮은 얼굴 만 거울 속에 나타납니다.
젊은 날을 기억하는 늙은 사람은
그냥 모르고 지나간 그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추억은 그리움입니다.
젊음의 날들을
슬퍼하며 지낸 아쉬움에
이제는 기뻐하며 살아 가렵니다...
행복하게 살기위해
조그만 즐거움도 크게 기뻐하며
스쳐가는 조그만 것 하나도 소중하게 여기며
순간 마다 주어진 일상을 행복으로 축복으로 바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