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세월

테너 2015. 10. 2. 09:05

 

 

하루가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며 한달이 가버리고

계절이 바뀌고 어느 덧 일년이 지나고 나면

지나간 일년 머리에 남는 것은 무었일까? 머리 속에 그려 보면

그냥 잠자고 출근하여 일하고 나와 만나는 사람에게 인사하고

 

일주일 지나고 또 일주일이 지나며

나의 지나가는 세월을 본다.

이미 젊은 시절 인생이 무상하다는 것 결론을 내려 봤지만....

살아가며 할일이 무엇인지

가을이 오면 원초적 질문을 마음에 던진다.

가을이 오면  일년이 가는 소리가 낙옆처럼 들린다.

그 소리를 듣다가  주위를 돌아보는 습관이 생겼다.

내가 선 자리가 잘 정돈 되어 있는지 자주  돌아 보는 일 밖에 없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숙자  (0) 2015.12.08
청산에 살리라  (0) 2015.11.25
인생의 열쇠  (0) 2015.10.01
인생길이 험하든지  (0) 2015.09.17
원주 문막 명봉산에 다녀 오다  (0) 201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