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조선) 中宗(중종) 개성 황진사의 庶㜸(서얼
) 女息(여식)으로 태어난 것을 비관하여 스스로
자청하여 妓女(기녀)가된 여류시인이요 조선의
명기가된 明月(명월)이란 妓名(기명)을쓴
黃眞伊(황진이)의 時調(시조)인 벽계수와 명월이다.
벽계수는 진이가 愛慕(애모)한 한양에
사는 왕족 벽계수의 이름이기도 하고 산간 계곡
을 흘러가는 계곡물이기도 하다.
明月(명월)은 황진이의 妓名(기명)이면서 허공
중천에 휘영청 떠있는 밝은 달이기도하다.
한번 정분을 맺고 바람처럼 자취없이 떠난 후론
다시 오질않는 벽계수를 못잊어 님그리는 애잔
한 속내를 그린 시라 할 것이다.
제 얘기를 들어 보실래요?
저는 <전주 이씨 세종 18대 후손>이구요
신빈 김씨 소생 중 <영해군> 17대 후손으로
어릴 때 학교 국어책에
나오는 인물 중 기생 <황진이>의 시조 중에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 마라
일도 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려오니
명월이 만공산 하니
쉬어간들 엇더리"
하는 대목의 벽계수라는
인물이 우리 직계 조상님이란 말씀을 하는 거예요.
아! 그렇구나!
우리 조상 중에 유명한 황진이가
짝사랑 하던 인물 <벽계수>라는 분이 15대 조상이구나.
족보 책을 보시고
<세종> <영해군> <길안도정> <벽계도정>
이렇게 내려오는 족보에 <벽계도정> 이란 분을 이야기하며
<벽계>는 별명이고 <도정>은 벼슬 이름이라고 하시며...
<길안도정> 조상 <이의> 의 5째 아들이신 <벽계도정>
이름은 <종숙> 호는 <현홍> 정3품 왕실벼슬인 <도정>을 역임하셨단다.
관찰사를 지내셨고
원주 문막에 묘소가 있다는 말씀도 듣고...
벽계수란 별명은 성품이 깨끗하셔서
푸른 물(맑은 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셨고
용모 또한 준수한 귀공자이며 출신성분도 왕족으로
흠 잡을데 없는 완벽한 모든것을 갖춘 선비로
성품과 용모와 학식을 겸비한 왕족으로 알려진 소문처럼
당대에 이름 높은 기생 황진이도
그의 명성을 들어 익히 알고 있던 터라
당대 많은 기녀들의 흠모와 존경을 받았던 분이라는 이야기
그리고 황진이를 돋보이게 꾸며낸 소문도 허구라는 이야기...
조광조 선비와 뜻을 같이하셔서
힘든 세월을 사셨다는 내용 바로 그분이 벽계수라는 분이란 겁니다.
우리누나가 학교 수업 중에 배운 황진이
시조 중에 나오는 구절이라 질문은 누나가 하고
아버님은 누나에게 알려 주시는 것이고 나는 그냥 주어들은 것이죠.
드디어 국어시간
<송도삼절>이 나오고
<서경덕>이 나오고
<황진이>의 시와
드디어 우리조상님인 <벽계수>가 나오고
벽계수에 대한 이야길
선생님이 한 참 설명 하시는 중에 대뜸 들은 대로
선생님!
우리 아빠가 말씀하시는 걸 들었는데요.
여기 벽계수로 나오시는 분이
우리 조상이라는 말씀을 분명히 들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은
성씨가 틀리니까 분명 너의 조상이 아니다
벽계수는 <서경덕>일 것이다
서경덕과 황진이의 일화를 들먹이며
나의 주장은
무참하게 웃기는 이야기가 되었고 세월이 흘렀습니다.
오늘 우연히 네이버에서 <벽계수>와 <황진이>에 대한 지식 창에
벽계수의 본명과 누구의 후손이라는 것이 적혀있었죠
분명 우리 조상 <영해군>의 손자
그리고 <세종대왕>의 증손인 <벽계도정>이 <벽계수>이며
본명은 <이종숙>이라는 글이 떠올라
나의 눈을 번쩍 띄게 했습니다.
그럼 그렇지 우리 조상님을 우리가문이 잘 알지
아무리 국어선생이라고 해도 우리가문에 대한 이야길 우
리가문 보다 더 잘 알리가 없지...
오늘은 내가 누군지 조금은 의심이 풀린다.
세종대왕 그분은
편경의 음이 틀린 걸
찾아내실 정도의 절대 음감을 가진 분이셨고
벽계수님은 당대 거문고의 명인으로
이름을 떨치셨고대물림을 하며
우리 아버님이 판소리 고수가 되신 것은
핏속에 타고난 끼가 발동한 것이리라.
나 또한 음악교사로 행복한 노래를 즐기며
독창자로 활동하며 오라토리오 독창 티브이 출연과
합창지휘를 30년 넘도록 화음 속에 살고 있는
내력은 어쩌면 숙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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