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만남

테너 2007. 6. 13. 11:51

주위에 있던 이웃 중에 나보다 나이든

선배들이 하나 둘 이세상을 하직하는 일을

심심치 않게 본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나도 그들을 따라

저 세상으로 갈 날이 있으리

천상병 시인처럼

나도 가서 이세상이 아름다웠다.

말 할까?

 

아니 그곳에 가면 그리운 사람 만나서

눈물을 닦기에 시간이 좀 걸릴것 같다.

 

내게 그리움을 남기고

간 친구가 많기 때문이며

이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오는

반가운 사람을 만나 울 날이 많이 많아질것이기에...

 

후배 중에 먼저 간 사람도 있고

오랫토록 건강하게 살다가

얼마 전 떠나신 장로님도 계시다.

그 장로님의 내 인생의 모델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