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과 시

그리움은 꽃이 되어

테너 2016. 11. 25. 09:22

 

 

 

 

 

잡은 손의 촉감

내 맘에 남아 있는데

당신과 같이 다니고 떠나 간 길에 서면

 

그날이 생각나서

까닭 모를 눈물이 서러움처럼

그리운 강물처럼 마음 속에 흘러내립니다

 

마음 속 밀실 안에

당신 모습 그대로 있는데

오랜 세월 보고 싶은 당신은 보이지 않고

 

같이 걷던 길가의 벚꽃

머언 산 능선 위의  하얀 구름처럼

시도 때도 없이 그리움은 꽃이 되어 피어납니다.

 

기억의 끝자락

추억의 그리운 영상 속엔

언제나 당신이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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