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은 손의 촉감
내 맘에 남아 있는데
당신과 같이 다니고 떠나 간 길에 서면
그날이 생각나서
까닭 모를 눈물이 서러움처럼
그리운 강물처럼 마음 속에 흘러내립니다
마음 속 밀실 안에
당신 모습 그대로 있는데
오랜 세월 보고 싶은 당신은 보이지 않고
같이 걷던 길가의 벚꽃
머언 산 능선 위의 하얀 구름처럼
시도 때도 없이 그리움은 꽃이 되어 피어납니다.
기억의 끝자락
추억의 그리운 영상 속엔
언제나 당신이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