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지난 일에 대한 사죄

테너 2016. 1. 27. 19:03

 

 

글을 쓰다가 어느 때는 부끄러워

애써서 쓴글을 모두 삭제하는 일이 발생한다.

두려운 마음이 생겨서 쓰던 글을 삭제 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리고 또 글을 쓰고

어느 때는 밤을 새워 글을 쓰다가 ...

회한의 눈물을 흘릴 때가 종종 있다.

후회가 되는 일들이 생각 나서

그 때 그사람에게 사죄하는 마음에 

내앞에 있다면 무릎을 꿇고 잘못했노라고

백배 사죄하고 싶은 마음이 불일듯 일어날 때

지나온 과거를 다시 번복 할 수 없음이 그렇게 아쉽기 만 하다.


실패와 실망으로 흘러 버린 일들을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고  가는 길을 살피며 걸어간다.


욕심을 내고

더 좋은 것을 탐하고

보다 좋은 것을 욕심 내다가...

다 잃어버린 결과를 얻을 때....

탐욕이 교만이 분수를 모르는

어리섞음으로 회한과 고통을 불러 와서

지난 일을 반성하고 지나간 것에 아쉬움을 가져도 

이미 그것은 지나간 과거이고 흘러가버린 물과 같아서...

흘러버린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는 글이 생각난다.


내가 그랬다...

옆에 있는 행복한 사람을 ...

보내 버렸고...

그 사람에게 상처를 입혔고...

별볼일 없는 자존심으로 혼자 꿍꿍 앓다가....

군대로 도망가 버린 바보 멍청이 같은 놈이었고....

가난을 이유로 자존심이란 이유로...

진실을 부정하고 솔직하지 못하고...

내 과거의 있지도 않은 거짓말을 지어 내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입힌 것은 ...

씻지 못할 오해와 혐오감을 주어서

영원히 사랑하는 사람을 멀어지게 한 결과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런 내 과오를 모두 씻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만 그럴 수 없는 현실은 나를 비웃듯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낭패와 실망만 안겨 줘서 내가 사랑하던 그 사람은

영원히 내 곁을 떠나가고 오해를 불러서 혐오감을 심어 준 결과가 되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사랑과 배려는 

후회와 상처로 점철 되어서...

다시 돌아 올 수 없는 시간을 지나가는 지금

사랑하는 사람... 더 뜨거운 사랑으로

못 다한 사랑을 줘야 한다.... 과거의 몫까지

더 뜨겁게 사랑하고 상처가 되지 않도록... 치유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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