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스페인으로 배낭 여행을 떠난다
그동안 아르바이트 하느라 여행을 가지 못하다가
일자릴 그만 두고 그동안 벌었던 돈을 모아서 스페인으로 40일 배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책을 열심히 읽고 있어서 봤더니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다
제목을 보니 <일상에 필요한 가장 쉬운 스페인어 단어장>이다.
차근차근 몸도 만들고 어학도 어느정도 마스터 하고 외국여행을 가려고 한다
아들이 부럽다 모험을 즐기는 젊음이 부럽다
아들의 외국여행은 중학교 때 부터 시작 되었다.
돈이 없어서 아빠인 내가 대출을 받아서 외국을 보냈다.
그 이유는 탈무드를 봤더니 아들이 여행 가려 할 때는
대출이라도 받아서 보내 주라는 글이 나와 있었다.
아들 녀석 신체검사에서 보충 예비역 판정을 받아
방위 근무를 해도 되는데 어느날 해병대에 가겠다며 말 하다가
보충역을 취소 시켜 버리고 현역병으로 군대로 도망 갔다.
보충역은 쪽 팔린다나? 어찌 되었건 아들은 포천 송우리
탱크부대에서 근무를 마치고 무사히 전역을 하였고
얼마 있다가 엄마에게 간을 떼어줘 엄마를 살리고
엄마 때문에 빚이 많아지자 일자릴 찾아 알한 돈으로
엄마 입원비로 들어간 돈을 메꿨다.덕분에 집안이 어려움을 덜 수 있었고
얼마 있다가 동원훈련 간다며 그 훈련이 끝나면 바로 스페인으로 떠날 거란다.
부럽다 내아들 착하고 대견한 내아들...팔불출이어도 좋다 난 네가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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