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힘든일도 있지만 반대로 행복을 찾아 생각나는 글을 써봅니다.
환경특활부장은 새벽부터 일찍나와서 학교를 정돈하고
학생들과 학교를 개끗이 청소하고 공부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정돈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하루를 시작하게 하는 직분으로
어느 누구도 하기 싫어하는 직책이다.
그러다 보니 옆에 있는 친한 선생님과 번갈아가며 환경부장을 한다.
올해 또 다시 환경부장을 맡아서 새벽부터
일찍 학교에 가 학생들을 격려하며 화장실 계단.
특별실, 교무실. 현관로비, 복도, 창문틀,
이런 곳을 깨끗이 닦아내며 하루를 시작한다.
흥얼거리며 즐거움으로 봉사를 하다보니
학교장님이 어느 틈엔가 3사 운동을 벌이게 되었다.
3사운동이란 <감사> <인사> <봉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교장님이 창안해 내셨다.
학교 현악부가 매년마다 도 경연대회에 나간다.
더블베이스라는 악기가 없어 항상 아쉬웠다.
어느 날 더블베이스를 사서 학교에 기증했더니
동료들이 약간 이상한 눈치다.
뭣땜에 학교에 그런 비싼 물건을 기증하냐는 것이다.
이유 야 말하기 시작하면 너무 많다..
첫째 음악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것이 너무 행복하다.
여학생들이라 음악을 너무 잘한다.
어느땐 내가 감동하여 전율 할 정도로 잘한다.
둘째 월급이 많다 하는일도 즐거운데
꼬박 꼬박 월급날이면 평균잡아 400에서 500만원의 월급이
들어오고 어느땐 700만원 넘는 월급이 들어온다.
상여금이 나오면 너무 많이 준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물론 아내가 아파서 돈이 들지만 그것은 내 개인의 문제니까..
셋째 가장 중요한 사실로 하나님은 나를 너무 사랑하신다.
좋은 직장에 공부 잘하고 착하고 예쁘고 의젓한 아들 과 딸을 주셨다
그리고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 다 착하고 이쁜 여학생들이라
방학 때 학교를 안 나가면 너무 심심하다.
화음이 들어간 합창을 하다보면 세상이 아름다와 보인다.
음악책에 나오는 가곡을 피아노와 같이 연주하며
노래하면 아이들이 브라보를 외치고 괴성을 지른다.
이래저래 음악시간은 축제의 시간이 된다.
교회를 신축하고 찬양대에 나오는 쏠리스트 게런티가
전액 삭감되었다. 그들은 변변한 직장이 없는 사람들인데
별 수 없어서 나에게 나오는 게런티를 똑같이 나누어 달라고
교회 목사님께 청원을 드렸더니 감동을 하신다.
후후 겨우 그것 땜에?
그리고 앙상블 팀에 나가는 게런티도 너무 액수가 작아서 민망 할 정도다
하나님께 서원을 드렸다.
앙상블 팀을 제가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저번 날 투자했던 주식중 10%를 팔아서 그 이익금을
활동비 명목으로 앙상블 팀 리더에게 전했더니
액수가 너무 많다고 놀란다....
두고 보시라 하나님이 축복해 주시면 더 놀라게 해 줄테니
찬양을 드릴 때면 하늘문이 열리고
하나님이 귀 기울여 들으시는 것 같다.
어라....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있다
도 교육청에서 현악부 열심히 한다고
600만원을 지원금으로 주더니 만
작년도 500만원을 보내오고..
이번 새학기에 음악실 환경 개선비라는 명목으로
2000만원이 배정 되어 나왔네? 음악실 만 위해서 쓰란다...며...
그리고 어쩌다가 주식을 알게 됐는데 아직은 아니지만 대박 예감이 든다
난 전혀 주식을 모른다
왕초보에 다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지 못하는데 처형님이 알려준 정보로
그대로 믿고 투자를 했는데
하나님이 아무래도 돈벼락을 내리실것 같다.
하나님 그렇게 해주신다면 제가 정말 좋은일에 쓸께요...
하루 하루 설레는 마음으로 시간이 지나간다.
또 나에게 무슨 복을 주실려나?
아직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날은 오지 않았다고...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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