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혼 초기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열리던 해
88년 여름 열대야 인 7월 말 정도 되는
새벽 한밤중에 날씨가 너무 더워서
내가 사는 아파트 5층(최상층) 베란다에 나와서
반 나체의 몸으로 하늘을 보며 뒤척이고 있었습니다.
하늘에는 초롱 초롱 별이 빛나고
달빛은 전혀 보이질 않는 어두운 새벽 2시 정도로 기억합니다.
낚시를 좋아하는데 어쩌다 밤낚시를 가지 못한
신세를 한탄하며 이런 달이 뜨지 않는 밤엔
붕어의 입질이 잘 올라온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하늘에 떠 있는 별들만 바라보고 있었죠...
우리집은 남향으로 지어진 아파트라서
주로 보이는 하늘은 남쪽만 처다보게 되죠
누어서 보이는 하늘은 최 상층인 만큼
처마 끝에 나란하게 콩크리트 천정이 보이는
절반의 남쪽엔 별들이 빛나고 절반은 우리집 처마끝이 었습니다.
바로 그때 하늘이 밝아지며 북쪽 처마 끝에서
발광체 하나가 불숙 튀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소리없이
남쪽 하늘을 향해 유유히 그러나 엄청 빠른 속도로
미끄러지듯 날아가는 비행 물체를 목격했습니다.
처마 끝에서 나타날 땐
둥근 발광체였는데 남쪽으로 멀어져 가며
접시형태로 보이는걸 보았고
그 순간이 아마 1분에서 적게는 45초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 동안 너무 신기한 비행물체를 목격했습니다.
그 순간 잠을 못이루고 밖에 나와있던
사람들의 아래쪽에서 지르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저게 뭐야?....
비행접시다...
맞지?
그래 비행접시가 분명해...
짧은 순간 내가 사는 아파트에 잠을 못 이루어 나온 사람들은
평생 한번 볼 수 있으까 말까 한
미확인 비행 물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전엔 비행접시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허무맹랑한 지어낸 이야기로 생각했죠.
이제는 무한한 호기심과 궁금증
벼라별 상상을 하는 내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것이 어디서 와서 어떻게 이 지구의 상공을 날아 다니는지?
지구에서 만든 어떤 비행물체도 흉내 낼 수 었는 속도로 날면서
전혀 소리가 안나고 날아 가는지.그 속에는 누가 타고 있는지?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
지금은 UFO 연구회에 가입을 하고 책을 사보며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밝혀지겠지요?
'나의 주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빛나는 꿈의 계절아 (0) | 2014.04.08 |
---|---|
가장 중요한일은 사랑하는일 (0) | 2014.04.08 |
아 왜놈들 (0) | 2014.03.04 |
한국인 이라는 사실이... (0) | 2007.12.21 |
아침에 퇴근하는 여인들 (0) | 2005.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