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믿음의 고백

성령의 은사 방언을 받다

테너 2007. 10. 15. 09:08

 

 

어느날 사랑하는 어머님이 돌아가셨다.

천둥치듯 벼락치듯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고명아들로 태어나 온 갖 사랑을 다 받던 난

말 그대로 넋이 빠진 상태로 지나게 된다.

 

그 때 주인집 아들은 나와 고교 동창이며

난 기독교인 그는 나중에 출가를 할 정도로 불교에 심취한 불교도였다.

 

모친이 사망하시고

열흘 정도 후에 백양사 주지스님이

주인집에 놀러와서

나의 처지를 알고 위로의 말을 주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것이 설법이고  내용은 윤회설이었다.

 

그 백양사 주지스님의 말은 내 마음에 위로가 되었다.

그런데 그후로  인생이 무엇인지 밤을 새워 생각 하다가

불교에서 말하는 가부좌를 틀고 참선을 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교회에 다니며 정말 하나님이 계셔서

나의 엄마를 데려 가셨는지 천국이 없으면

이세상을 살 목표가 없다는 생각과

인생의 의문점이 교차하며 내 마음은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더욱 이상한 일은

교회에 가서 깊이 기도를 하면

이상하게 앞에 환상이 가부좌를 한

부처의 형상이 보이며 기도하던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기도에 방해를 받는 내 자신을 보며

불교의 윤회설이 이해되어 지고

여자 친구와의 불화로 상처를 받고

정신적 혼란에 빠지고 영적인 방황은

군대에 가서도 그 환상은 지속 되었다.

 

내가 배속 받은 백골부대

음악대학을 다니다 온

나는 중대 군종사병으로 근무를 하며

주일날이면 연대 군인교회에 가서 오르간을 치며 예배를 드렸다.

 

어느날 군인교회에서 사병들을 위한 부흥회가 열리고

그곳에서 <안이숙>씨가 쓴 소설 <죽으면 죽으리라>를 보고 크게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통성기도로 이어지고 나는 군대 오기 전 여러가지

잘못한 일을 회개하려고 깊이 기도를 하려는 순간 내 앞에 부처의 형상이 나타났다.

 

깊이 기도 할 수 없는 나는 절망적인 느낌으로 어찌 할 바를 모르다가

창피를 무릎쓰고 울부짖으며 소리를 질러 크게 외치기 시작했다.

 

나의 아버지 하나님!

내 눈에 보이는 저 부처 형상을 물리쳐 주세요!

기도를 하려해도 기도를 드릴 수 없는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음 순간 내 앞에 보이던 부처 형상이 없어지고

환한 느낌을 받으며 마음 속에 빛이 들어 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나도 알 수 없는 말로 내 입술이 기도하고 있었다. 

 

옆에 있던 동료들이 방언이 터졌다며

내가 하는 말을 통역하는 상급자가 말을 받아서 이렇게 해석 했다.

 

<나의 죄악을 용서해 주소서.... 주님을 신뢰하지 못한 죄를 용서해 주소서>

이런 내용으로 방언을 하고 있다고 알려준 군종사병은 이두호 상병으로 기억을 하고 있다.

 

그후로 나는 급속도로 안정을 찾으며 군생활에 적응하고

육군 합창단에 차출되어 가고

꿈 같은 육군 합창단의 생활이 육군 본부 사령실에서 시작 되었다.

'내 믿음의 고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음으로 부터의 생환  (0) 2015.01.05
인생은 사랑하기 위하여 산다  (0) 2014.12.09
역설의 법칙  (0) 2014.12.03
가문 속에 흐르는 유전인자(DNA)  (0) 2014.10.22
이웃사랑  (0) 200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