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과 시
사랑하던 시절
테너
2016. 11. 7. 12:04
그 때 그 시절은
푸른 하늘만 쳐다봐도
너무 아름다워 가슴이 시렸습니다.
풋풋함이 뭔지 모르던 때
싱그러운 그녀의 얼굴을 보는 것 만 으로도
모든 것들이 황홀하게 느껴지던 날이었습니다.
하늘의 빛나는 태양과
바람에 살랑거리는 나뭇잎조차
축복하는 손길처럼 느껴지던 사랑이었지요
우리를 주목하며
그녀의 모습과 내가 하는 행동들을
숨죽인채 부러움으로 바라보는 것 같았답니다.
그녀를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가슴은 설레이고 벅차 오르는 마음을 가눌 길이 없어
같이 걷던 그 길은 꿈길처럼 구름타고 날아가는 환상으로 느껴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