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울진 성류굴(37년 만에 찾아 간 동굴)

테너 2016. 1. 13. 14:18

 

 

37년 전에 가본 곳이어서 어떻게 변했는지

다른 시설은 더 잘 했는지... 가봤더니

옛날 그대로 이고 여전히 기어가는 곳이 있는가 하면.....

걸어가야 할 곳과 아직 미공개 구간이 남아서... 더 들어갈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인간의 삶은 짧은데 동굴은 항상 그모습 그대로 있는 것 같아서

대학생 때 가본 동굴은 아직도 그 때 느낌 그대로인데....

내 얼굴은 이제 할아버지를 닮아... 만고 풍상을 겪고 난 노인의 풍모를 닮아간다.

 

 

옛날이나 다름 없이 종유석이나 물이 차있어서 겨울 날씨라서 굴 안쪽은 따뜻했다.

 

 

 

눈에는 안보이나 수중생물이 살고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곳 저곳을 찍는데 같은 부분인지 잘 모르겠다.

 

나오는 출입문도 옛날 그대로이다....

그런데 그날은 사람들이 관광을 안온 것 같다

여기 저기 돌아다녀도 사람의 흔적은 별로 없고 모든 상점마다

고통스럽게 폐업을 하고 여기저기 점포를 내 놓는다는텅 빈 <임대문의> 만적혀있다.

 

 

37년 전이면 이렇게 싱싱한 대학 3학년인데... 지금은 환갑이 지난 노년의 세월이 되었다.

다음날에 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총에 저격 당해 죽은 79년 10.26사건이 일어난 날이다.

다음해 5.18사건이  일어나고 ... 테너는 뒤에도 고학생활을 한다..

 

 

아내가 신체장애 5급인데... 마침 복지카드를 안가져와서

차량 표지판을 보여줬더니 안된다 한다... 다른 곳은 다 그냥 인정해 주던데....

매표소도 그 때는 안본 곳이라 심심하여 촬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