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지는 사랑
2012년 2월달 아내의 입원일이 8개월이 넘어간다
간이식을 받았는데... 부작용으로 사경을 헤메고 있고
병원비가 또 일억을 넘어가니 아산병원 원무과에서 연락이 왔다.
꼭 한번씩 병원 관계자로 부터 입원비를 넣어 달라는 부탁이 온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일억을 넘기지 않으려고 돈을 구해 보지만....
학교 연금공단에서 빌릴 돈은 다 빌렸고... 이제 아파트 를 담보로 빌렸던 돈...
그리고 신용 대출로 빌린 돈이 이억원을 넘었다....
아내의 병은 언제 완쾌 될지 .... 아직 소식이 없고...
이렇게 가다가는 우리 남은 가족 모두 거리로 나가야 되지 않을까?
기도를 하다가 집안 사정을 잘 아시는 하나님께 모두 맡기기로 했다.
이미 내손을 벗어난 일이다.
입원비는 내 월급가지고는 어림도 없는 액수이고...
그래도 병원에서는 쫒아내지는 않는다니까....
아내를 죽게 버려 두지는 않겠지?...
하나님 제 월급 한달 봉금은 이것 저것 다 공제하면 300만원이니까..
십일조 30만원 찾아서 먼저 드립니다.
교회 헌금함에 십일조를 넣으려는 순간....바로 옆에서 내이름을 누가 부른다...
알고있는 권사님이 갑자기 통장 하나를 주시며
얼마 안 되지만 이속에 든 돈은 아내를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이니
찾아다가 아내 병원비용으로 쓰라며 건내준다....
액수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액수가 장난이 아닌 금액이 들어있다...
하나님 참 신속하시군요...
십일조 겨우 삼십만원 내려고 그러는데
헌금함에 넣기도 전에 이렇게 천만원을 돌려 주십니까?
코가 시큰거리고 눈물이 자꾸 흘러내려서,,. 민망하다.
또 며칠이 지나자... 몇년 전 내가 지휘하던 찬양대에서
노래를 못해 쫒아낸 권사님 한분이 잠깐 만나길 원한다.
그분은 노래를 하실 때 꼭 음정이 이상하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부탁을 드렸다.... 목소리가 자꾸 튀어나는 소리가 된다고...
그래서 내가 지휘하는 찬양대에서 나가셨던 분이다.
나쁜 감정도 있는 분 같고 만나기도 싫었지만...
무슨부탁을 하실 것 같아 별 수 없이 만났다.
중국음식점에서 음식을 먹고 난 직후 나에게 봉투 하나를 내밀어 주신다.
깜짝 놀라면서 왜 이러십니까? 했더니...
이돈은 그냥 주는 돈이 아니니까.
나중에 꼭 갚아 달라는 말씀을 하신다
틀림없이 완쾌 될 것이란 말씀을 하시면서
깊은 기도 중에 성령님이 보여 주신 환상 가운데
아내의 병이 완쾌 되고 또 나는 곧 장로님이 되실 것 이라며
하나님이 큰 축복을 주실 것이란 예언 말씀까지 하시면서...
그 때 축복을 해 주시면....
같은 방법으로 어려움 당하는 이웃에게 꼭 갚으라 하시면서
가난한 권사님은 분에 넘치는 큰돈을 주셨다.
그런식으로 여기 저기 하나님의 천사들이 나타나서
천문학적인 치료비를 거의 갚았다.
아내는 2012년 6월9일 마침내 1년 넘게 있던 병원을 탈출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해 권사님 예언대로 나는 장로 피택을 받았다.
30년 전 아내가 나에게 시집 온 다음 장모님이 기거 할 곳이 없었다.
처남 둘이 있지만... 둘 다 이혼하여 힘들게 살고 있었고... 딸은 3명인데
그 중에 우리집이 편하고 눈치를 안봐도 되는 곳이란다.
우리집에 같이 살려니 옹색하고 비좁아 ....10년 같이 살다가
학교 연금 공단에서 돈을 빌려서.. 1995년도
땅이 싼 미륵산 옆 마을에 800여평을 사서 집을 지어 드렸더니
요즘 옆으로 6차선 도로가 뚫리고 우리 땅이 많이 뛰어 올랐다.
그래서 남은 빚을 갚기 위해 사랑방 부동산 신문에 냈더니
전화 연락이 오더니 쉽게 팔렸다....
마침 우리교회 어떤 부서를 맡은 젊은 전도사님의
아내가 암에 걸려 전도사직분을 내려 놓고 나가시게 되었다.
아내의 치료비용을 마련 하기 위해 신학대학도 휴학하시고...
그래서 권사님이 나에게 주신 방법
그대로 ....하라는 성령님의 음성이 들려온다
젊은 전도사님께 그 때 받았던 방법으로 권사님의 빚을 갚았다.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이 전달이 되고 그 감동도 전달이 되는것을 본다.
아직도 빚이 1억원이 남아 있지만...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 하실지...
기대를 하며 오늘을 살아간다...
아직 내 인생 최고의 날은 다가 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