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행운아

테너 2014. 9. 3. 19:36

 

 

 

딸 부잣집에 늦게 태어난 아들

온 동네 잔치를 한 집안에 외아들로 태어 난

정말 아들이라서 복을 많이 받고 태어난 아이

 

어려서 꼬추(?)가 상 할까봐

누나들에게 업혀 주지 않고

엄마가 친히 안고 얼러서 키운 외아들

딸이 확실히 몇인지 모른다

그 이유는 태어나서 죽은 딸아이가 많아서

어린 딸을 몇명 낳았는지 확실히 모른다.

 

어린 딸들은 천덕꾸러기로 자랐지만

외아들 만큼은 너무 금지옥엽처럼 키워서

누나들에게 공동의 적이 돼 버린 외아들

엄마가 없으면 외아들은 누나들의 질투와 시기에

얻어 맞고 그일 때문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어머님께

경치게 혼 나야 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기도하며 밥을 퍼서 담아주고

좋은 반찬은 항상 할아버님과 할머님 상에 같이 먹던 외아들

감히 누나들은 그곳을 넘 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