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제자들을 향한 짝사랑

테너 2011. 11. 29. 17:51

 

 

 

[살며 사랑하며]
제자들을 향한 짝사랑|테너-살며 사랑하며
테너 | 등급변경 | 조회 16 |추천 0 |2006.07.01. 10:15 http://cafe.daum.net/coolwise/F47g/147 

여고생 제자들을 보면

젊었을 땐 잘 몰랐는데

지금은 모두 예뻐보인다. 아니... 다... 예쁘다....

이젠 내가 늙어서 그렇게 보인다는

동료교사의 말이 설득력있게 들린다.

 

어떤 녀석 하나 미운놈이 없다.

거기 다 모두 노래부르길 좋아 하고

화음을 배워 합창하는 모습을 보면

고맙고 감사하다.

 

여고생들

음악 좋아하는걸 보면

수학 선생보다 영어  보다 국어  보다

내가 훨씬 행복하다

 

어떤 날 나에게 와서 어리광을 부린다.

내 딸과 똑 같이 내가 아빠로 보이는 가 보다.

 

그런데

심통 날 때가 생긴다.

 

맛있는것 사 달라고 

나를 졸라서 까짓거!

그래 내 큰 맘 먹고 사줬더니...

 

아 글쎄!!!!!

 

시퍼런 젊은 총각 선생 놈한테 ..

내가 사준 아이스크림을 주는게 아닌가?

 

못 된 놈들

남편 생각하는 출가한  딸년 같구나...  ㅉㅉㅉ